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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3

이럴땐 어찌해야나(1)-떼쓰는 손주 5살 손자 주현이가 언제 부터인지 슬슬 떼를 쓴다. 오늘도 화장실에서 보이지않는 기싸움을 했다. 결론은 내가 졌다. 유치원에서 데려온 후 손을 씻자고 화장실로 들여보냈다. 손을 한번 휙- 씻더니 이어 물장난을 한다. 수도를 손으로 막으면 물이 튀어나가는 장난이다. 처음에는 '재미있지?' 하고 나름 우호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다. 물이 이리저리 튀고 옷이 젖었다. 부엌에서는 왜 밥 먹으로 오지 않냐는 소리가 들린다. 그런데 이 녀석이 계속 하겠다는 거다. '그래도 참아야지', 호흡을 가다듬고 조근조근 이야기를 해봤다. 얼마전까지는 이 방법이 통했다. 그런데 요즈음은 '그래도!'라고 대꾸를 한다. 즉 '할비가 그리 말해도 더 하겠다는 거다' 책을 찾아봐도 마땅한 답이 없다. 부모들이 사용하는 방법과 조부모 대응.. 2021. 6. 21.
손주 육아경험을 초짜 조부모에게 나누어 주세요 아이가 혼자 다닐 정도가 되면 조부모들은 이제 손을 털고 떠납니다. 짧으면 2-3년. 길면 6-7년입니다. 하지만 그 시간은 어디에서도 구할 수없는 귀중한 경험입니다. 조부모가 손주에게 미치는 막대한, 긍정적인 영향을 생각하면 너무 아쉬운 일입니다. 손주 키운 경험을 한번의 추억으로만 넘기기엔 너무 아깝습니다. 저도 경험이 없습니다. 이제 막 손주를 돌봐야 하는 누군가의 할머니, 할아버지에게는 다른 사람 경험이 큰 힘이 됩니다. 이렇게 경험을 나누어 주세요. 1)'어떻게 해야하나' 글에 관련 경험을 나누어주세요 2)좋았던, 힘들었던, 했으면, 하지 안했었으면 하는 경험을 나누어주세요 3)방명록에 글을 남겨 주세요 2021. 6. 8.
개미집을 찾아서 역할놀이하면 언어능력 늘어난다(1. 쌍방대화하기) 손주놀아주기노하우 (1):아파트 개미집 역할놀이 오후 3시 반이다. 오늘 부여받은 임무는 3살 손자 주현을 2시간 반 돌보는 일이다. 3살 손자와 놀아주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무엇보다 녀석이 금방 지루해 한다. 매일 새로운 음식을 만들어내야 하는 주부보다 더 고역이다. 음식은 준비해서 먹고 난 후에야 반응이 오지만 3살 녀석은 즉각 반응이 온다. ‘할비(할아버지 준말), 심심해’ 이 돌직구 한방이면 끝이다. ‘뭐, 아이가 다치지 않게만 하면 되지 꼭 무슨 활동을 해야 하는 거냐’고 물을지 모른다. 하지만 3살 아이는 먹거나 자기만 하는 젖먹이가 아니다. 그렇다고 혼자 책을 볼 수 있는 그런 ‘편한’ 고학년도 아니다. 할 일이 없어서 방바닥에 이리저리 구르고 있는 놈을 보면 뭔가 큰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 2021. 5.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