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전두엽1 할머니의 인내심이 아이 자존감을 높인다(2. 경찰관 기다리기) (손주돌보기 노하우 (2): 할머니의 인내, 관대함은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인다 손주를 데리러 간 집사람이 올 때가 지났다. 오늘은 어린이 집에서 손주를 데리고 근처 도서관을 들렸다 온다 했다. 책을 반납하고 오는 길에 이곳저곳 둘러본다 해도 올 시간이 한참을 넘어섰다. 전화를 집어들 때에 그제야 손주를 앞세우고 들어온다. 얼굴이 소금에 절여놓은 배추다. “왜, 무슨 일 있었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무언가에 단단히 진을 뺀 모양이다. 집사람이 저런 얼굴 일때는 조심해야 한다. 가능하면 대꾸 하지 말고 빨리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 파악해도 말할 때까지 기다리는 게 상책이다. 괜히 불난 집에 부채질만 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하지만 내 물음에 세상에 별일 다 있다는 투로 유쾌히 이야기한다. “아, 글쎄 .. 2021. 6. 7. 이전 1 다음